[Exhibition]행복의 아이콘, 타샤튜더의 삶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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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이미지 (출처: 롯데뮤지엄)


오늘은 롯데뮤지엄의 새 전시, 《Still, Tasha Tudor》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전시 소개에 앞서 뮤지엄 소개를 간략하게 드리면서 시작해 볼게요. 롯데뮤지엄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내에 위치한 롯데문화재단의 미술관으로, 서예 붓의 형상을 본뜬 외관과 어우러지는 곡선적인 내부 공간이 인상적입니다. 2018년 개관한 이래로 현재까지 알렉스 카츠, 장 미쉘 바스키아, 마틴 마르지엘라, 윤협, 오스틴 리, 다니엘 아샴 등 국내외 현대 미술가들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대중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미술가들을 주목했던 롯데뮤지엄의 기존 전시 스타일과 조금 다른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이 어려우셨던 분들에게 추천드릴 만한 전시입니다. 삶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온기를 그림으로 전하는 작가 타샤 튜더(1915-2008)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기획전으로, 그녀는 낭만적인 19세기적인 삶을 그림으로 녹여내어 100편 가까이 동화책을 출간한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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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출처: 롯데뮤지엄)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 정신없이 살아요.

카모마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에 앉아 개똥지빠귀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텐데.

애프터눈 티를 즐기려고 떼어둔 시간보다 즐거울 때는 없지요.”


오늘 소개할 타샤 튜더의 그림은 보는 이에게 절로 미소를 짓게 하는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그녀는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소박한 자급자족 생활을 실천하며 그녀의 ‘슬로우 라이프’ 스타일을 그림에 그대로 녹여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Pumpkin Moonshine)》으로 데뷔한 그녀는 이후 《마더 구스(Mother Goose)》와 《1은 하나(1 is one)》로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아동 문학상 중 하나인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죠. 특히 이번에는 원화, 드로잉, 수채화 등 190점의 삽화 원작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로, ‘자연’, ‘가족’, ‘수공예’, ‘정원’ 등 주요 키워드를 기반으로 구성한 총 12개의 섹션을 통해 그녀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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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입구

이번 전시는 입구부터 유심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롯데뮤지엄의 유리문을 지나 들어오면 큰 벽시계가 걸려있죠. 혹시 시곗바늘이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눈치채셨나요? 이제 시계를 돌려, 그녀가 살았던 19세기 미국의 가정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그림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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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달빛> (1938/1993)


전시는 먼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타샤 튜더의 작품들을 담은 ‘Book 섹션’으로 시작됩니다. 이 공간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30권의 초판본과 함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호박 달빛(Pumpkin Moonshine)> 55주년 특별판을 만나볼 수 있죠. <호박 달빛>은 남편의 조카 ‘실비 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작되어서, 주인공 이름도 동일한 ‘실비 앤’이 할로윈 호박을 만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하루를 그린 동화책인데,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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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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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ha Tudor's garden (1994)


안으로 조금 더 걸음을 옮기다 보면 만나게 되는 이 ‘온실 공간’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신선한 공기와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지며 (실제 미술관에서 조향을 하신거라고 해요!) 실제 정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고, 그녀의 그림을 한층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정원에서 계절마다 가지각색 식물을 키우며 자연과 친밀하게 지냈던 그녀에게 식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신의 삶 그 자체였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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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빌 마을 축제(1971)

작가는 동물과 교감을 즐기는 순수한 영혼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랑하는 코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그림과 동화책을 만들었죠. 특히 <코기빌 마을 축제>는 그녀가 사랑했던 작품 중 하나로, 웰시코기와 다양한 동물들이 코기빌(Corgiville)에서 서로 어울리며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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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gi is Playing with his Friend


코기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특별한데요, 1959년 처음 만난 코기 ’미스터 B'를 시작으로, 2000년에 태어난 ‘메기’까지 정말 많은 코기 강아지들이 그녀의 손을 거쳐 갔습니다. 그녀의 코기에 대한 사랑은 ‘타샤와 코기’라는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섹션도 있으니, 그림과 함께 스토리를 따라가며 그녀의 감성을 보다 깊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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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은 매일 11시, 14시, 16시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오디오 도슨트는 없으니 설명과 함께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작 시각에 맞춰 전시장을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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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 바로 입구에 ‘겟썸커피’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창가 바 자리에서는 잠실 석촌호수 뷰를 보면서 간단한 다과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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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롯데뮤지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7층 롯데뮤지엄)

*영업시간: 10:30~19:00 (마지막 입장은 18:30까지 입니다.)

* 여기를 클릭하면 롯데월드./롯데월드몰/에비뉴엘에서 오는 경로를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

*롯데월드몰 주차장 GATE 3 (송파구, 올림픽로 300 (신천동 29))

*기본 요금

: 10시~20시는 10분당 평일 300원, 주말 500원 / 그 외 시간 : 200원, 1일 최대 요금 45,000원

*시네마, 아쿠아리움, 뮤지엄 당일 티켓 소지자

: 10분당 200원 최대 4시간까지(4,800원), 초과분은 기본 요금 체계 적용

*여기를 클릭해 주차 정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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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롯데뮤지엄은 길이 조금 복잡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지하철에서 연결되는 지하 광장에서 ‘고든램지 버거’ 맞은편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6층에서 내리는 방법입니다.

롯데타워 건물로 들어오시면 7층으로 연결되고, 롯데 에비뉴엘로 들어오시면 6층으로 연결되어 조금 복잡할 수 있으니, 방문하실 때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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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이미지(2호선)

*대중교통(지하철)

1) 2호선

1, 2번 출구 사이 → 잠실점 에비뉴엘 진입 → ‘ON and the Beauty’ 맞은편 E/V 탑승 → 6F (아래 6F 약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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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이미지 (8호선)

2) 8호선

1) 17Gate → 롯데월드몰 진입 → 플라잉 타이거 방향 직진 → 엔제리너스커피 우회 → 타워 입구 → 우측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F 이동 → 포디엄 E/V 탑승 → 7F

2) 18Gate → 롯데월드몰 진입 → 롯데리아 방향 직진 → 엔제리너스커피 우회 → 타워 입구 → 우측 에스

컬레이터를 타고 1F 이동 → 포디엄 E/V 탑승 → 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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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약도

에비뉴엘 6층 혹은 롯데타워 7층에 도착하셨다면, 겟썸커피를 지나야 롯데뮤지엄 입구가 나오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이 지도 이미지를 참고하여 안쪽까지 들어오시면 된답니다.


**추가 정보

-개인 물품 보관함: 1시간 무료, 이후 시간당 2,000원 추가 발생




 에디터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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